새로 이사를 하면서 식탁을 새로 사기로 하고 세라믹 식탁을 알아보던중 찾은 몽키우드. 많은 리뷰도 보고 유투브 영상도 보면서 구매욕구가 샘솟았지만, 눈으로 직접 보고 결정해야겠다는 생각에 우선 강남 쇼룸을 방문해 여러제품을 보았다. 실제로 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탁의 기본은 안정감이라고 생각되어 직접 보기 전까지는 다리가 얇아 상판무게가 좀 부담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그래서 더욱 tune을 생각했다) 실제로 보니 다리도 예상외로 굵었고 자연스럽게 상판 하부까지 연결되어 상판을 받쳐주니 만져봐도 튼튼했으며, 눈으로 보기에도 상판과의 밸런스가 잘 맞아보여 안정감이 있었다.
처음 생각한 튠은 역시나 너무 예뻤지만 의자 세개를 편하게 쓰려면 길이가 2200은 되야해서 30평 거실에 두기에는 너무 꽉차서 아쉽지만 제외하였다. 그다음으로 본게 RX였는데 쇼룸에 전시되어있던 모습이 너무 좋았다. 안정감도 있고 너무 심플하지도, 너무 복잡하지도 않은 다리가 좋았다. 길이는 우리집 구조상 최대 사이즈인 2000 으로 정했고 폭도 조금 크긴 마지만 넉넉하게 마주보고 먹으려고 900으로 결정하였다. (사실 30평 아파트에서 1800 x 850이면 충분하고도 차고 넘치니 무리해서 크게 갈 필요는 없다 생각은 든다.)
색상은 새로나온 이탈리안 화이트가 깔끔해보여서 결정했다. 사실 다른 색상도 너무 예뻤지만 회색 계열 내지는 어두운 톤보다는 밝은게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이후 일산쇼룸에서 다시한번 차근차근 보고는 퍼시픽 블랑코로 결정하였다. (일산 쇼룸에 갔을때 마침 유투브 촬영을 하고 계셨다) 각각 볼때는 다 예뻤지만 퍼시픽 블랑코를 보고 이탈리안 화이트를 보니 좀 심심해보였다. 확실히 퍼시픽블랑코의 패턴이 세라믹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더 잘 표현해주는듯 싶었다. 좀 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세라믹 자체도 옆면에서 봤을때 패턴이 깊게 이어져있어 확실히 고급 세라믹의 느낌이 난다.
모든것이 만족스러웠고 쇼룸에서도 매우 친절하게 설명해주셔서 고르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타사 식탁들도 정말 열심히 발품팔아 다녀봤지만 이정도로 만족스러운 적은 없었다. (특히 안정감에 있어 - 실제로 튼튼한것 외에 시각적으로 느껴지는 상판과 다리의 밸런스가 개인적으로는 제일 마음에 들었다)
총평을 하자면 100만원 후반 ~ 200만원 초반대의 제품중에서는 압도적으로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한다 (좋은 세라믹 소재, 안정성 뛰어난 다리, 예쁜 세라믹 색상및 패턴과 다리 디자인. 무조건 추천.). 집이 40평대 이상이고 주방 및 거실이 넓다면 단연 tune을, 2~30평대라면 취향에 맞는 다리로 결정하는게 좋지 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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